레이 오지(Ray Ozzie). 2006년까지 그루브네트웍스를 이끈 CEO이자 전설적인 SW 아키텍트다. IBM의 유명한 협업 SW ‘로터스 노츠’를 비롯해 ‘로터스 심포니’, 세계 최초의 전산 스프레드시트 ‘비지캘크’ 등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레이 오지를 단념할 수 없었던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2005년 그루브네트웍스를 아예 인수했다. MS가 그루브네트웍스 주요 SW들에 눈독을 들였을까, 아니면 레이 오지란 인물을 데려오고 싶어서였을까. 어쨌거나 MS는 목적을 이뤘고, 레이 오지는 이후 MS CSA(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로 일하게 된다. MS에 둥지를 튼 뒤에도 레이 오지는 그루브네트웍스 시절부터 진행해온 SW 개발을 계속했다. 그의 구상은 협업과 공유에 줄곧 머물러 있었다. 그렇게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