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2.0 2

'집단지성', 웹으로 민중문화를 복원하다.

가끔 인류는 자신들이 건설한 역사적 토대를 망각하곤 한다. 그리곤 마치 새로운 개념을 창안해낸 듯 "유레카"를 외치며 자화자찬한다. 요즘 '뜨는' 용어인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혹은 대중의 지혜(The Wisdom of Crowds)가 바로 그러하다. 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잠시 17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 한 권의 정치철학서를 펼쳐보자. 프랑스의 철학가인 몽테스키외는 저서 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인간의 장점을 판별할 수 있는 민중의 자연적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테네인들과 로마인들이 계속적으로 탁월한 선택을 한 것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것을 운이었다고 치부할 수는 없다." '집단지성'이 역사적으로나 경험적으로 훌륭한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은 몽테스키..

「한국형 웹2.0 서비스」의 현 주소

지금 실리콘밸리에 다시 한번 닷컴붐(Boom)이 일어나고 있다. 1990년대 말 일었던 거품(Bubble) 현상은 아니지만 닷컴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는 충분하다. 많은 벤처 투자자들이 다양한 웹2.0 기반 벤처 기업과 사업가들을 지원 하고 있고, 이미 몇몇 회사들은 대형 포털에 M&A 되거나 자체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이제 웬만한 신규 서비스에서 웹2.0이 주창하는 개념을 차용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아마 ZDNet의 열렬한 독자라면 ‘웹2.0’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기사를 많이 봐 왔을 것이다. 소위 ‘사용자 기반 참여 문화’와 ‘집단 지성’, ‘오픈 데이터 공유’로 대별 되는 웹2.0이라는 키워드는 처음엔 그것을 위해 정의된 것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충분히 이전 웹..